은행 위기 불안감…美 증시 일제히 급락[뉴스새벽배송]
by김보겸 기자
2023.05.03 08:28:51
다우 1.08% S&P 1.16% 나스닥 1.08% ↑
퍼스트리퍼블릭 인수 후 지역은행주 약세
美 구인건수 전월 1000만건 대비 소폭 감소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급락했다. 유동성 위기에 빠진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가 인수했지만 은행 위기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 영향이다. 지역 은행주와 기술주도 하락하는 가운데 우버는 여행이 풀렸다는 기대감에 깜짝 실적을 내며 12%대 급등했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8% 하락한 3만3684.53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6% 내린 4119.58을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8% 떨어진 1만2080.51로 집계.
-퍼스트리퍼블릭 위기설이 불거질 때 함께 이름이 오르내렸던 팩웨스트 뱅코프의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78% 폭락한 6.55달러에 마감.
-장중 역대 최저수준인 5.26달러까지 하락하며 올해 들어서만 70% 이상 빠져.
-팩웨스트 뱅코프가 제2의 퍼스트 리퍼블릭으로 전락할 가능성도 나와.
-JP모건(-1.61%), 뱅크오브아메리카(BoA·-3.03%), 씨티그룹(-2.65%), 웰스파고(-3.84%) 등 미국 4대 은행 주가가 모두 하락.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주가는 각각 2.11%, 1.87% 하락.
-애플(0.62%), 알파벳(1.75%), 메타(1.62%), 마이크로소프트(0.05%), 넷플릭스(2.03%), 아마존(3.22%) 등 기술주도 하락.
-우버는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1년 전보다 29% 증가한 88억2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87억2000만달러)를 상회하는 수치. 주당순손실은 8센트로 시장 전망치(9센트)보다 양호.
-여행이 확 늘면서 모빌리티 사업 실적이 좋아진 영향.
-1분기 차량호출 서비스 매출액은 43억3000만달러를 기록.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우버 실적을 이끈 배달 서비스 매출액(30억9000만달러)을 상회.
-우버 주식, 전거래일 대비 11.55% 폭등한 36.52달러에 마감.
-연준의 금리 결정 직전 나온 노동 지표는 다소 약세.
-노동부가 공개한 올해 3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에 따르면 3월 민간 기업들의 구인 건수는 959만건으로 전월(1000만건) 대비 소폭 감소.
-2021년 4월 이후 거의 2년 만의 최저 수준.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29% 하락한 배럴당 71.66달러에 마감.
-WTI 종가는 3월 24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
-미국 지역 은행 관련주들이 하락하고 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강화되며 하락.
-연준은 2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시작.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 기정사실화.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이날 오후 현재 연준이 이번 FOMC를 통해 금리를 25bp 올릴 확률은 89.3%.
-관건은 이후 동결로 전환할지 추가 인상 여지 열어놓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