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시그넷, ‘국내 전기차 레이싱 축제’서 초급속 충전기술 선봬
by박순엽 기자
2022.08.10 09:12:47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 & 서울페스타’ 참가
전시 부스 마련해 초급속 충전기술·제품 등 소개
“전기차 충전 이해 돕고, 초급속 충전 편리함 설명”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SK㈜는 전기차 충전 솔루션 자회사 SK시그넷이 ‘2022 하나은행 서울 E-프리(E-Prix) & 서울 페스타’의 후원사로 참가, 최신 전기차 충전기를 전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E-프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기자동차 레이스 ‘포뮬러-E’의 2021~2022시즌 마지막 대회다. 결승전인 서울 E-프리에서 우승팀이 나오기 때문에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SK시그넷은 서울 잠실 주 경기장 맞은편에 마련된 서울페스타 브랜드존에 전시관을 마련, 국내외 고객에게 전기차 초급속 충전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자사 제품의 우수성을 알릴 예정이다.
| SK시그넷이 마련한 체험 공간 (사진=SK시그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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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전시에선 7킬로와트(kW) 완속 충전기부터 100kW, 175kW, 350kW급의 SK시그넷 표준 제품과 주요 고객사인 EA(Electrify America)·EVgo·LG 제품 등을 선보인다. 전시관을 찾는 고객들은 충전소용 충전기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충전 서비스가 가능한 V2V(차량 간 충전·Vehicle to Vehicle) 제품과 이동형 충전기 제품도 만나볼 수 있다.
SK시그넷은 해시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를 통해 전기차 충전 선불카드와 초고속 충전 케이블을 제공할 예정이다. SK시그넷 전시관은 이번 행사 기간인 이날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열린다.
SK시그넷은 지난 2021년 SK㈜의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지난 3월 시그넷EV에서 지금의 사명으로 교체하고 SK그룹으로 공식 계열 편입됐다. SK㈜는 SK시그넷 인수로 고품질 충전기 제조 역량을 확보하고 △미국·유럽 시장 본격 공략 △선제 연구·개발(R&D) 투자 △제품라인업 확대를 추진해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SK시그넷은 미국 내 초급속 충전 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1위를 차지할 만큼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국내·외 19개(국내 16·해외 3)의 기술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SK시그넷의 최신 초급속 충전기를 이용하면 1분 충전만으로도 32km를 달릴 수 있으며, 20분 충전으로 배터리 80% 이상을 채울 수 있다. 일상적으로 휴게소를 이용하는 시간에 전기차 배터리를 완충할 수 있는 셈이다.
신정호 SK시그넷 대표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전기차 인프라 사업자로서 전기차 충전에 대한 이해를 돕고, 초급속 충전의 편리함을 알리기 위해 홍보 부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전기차 구매의 가장 큰 걸림돌인 충전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전기차 보급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관람객이 SK시그넷 체험 공간에서 350킬로와트(kW) 초고속 충전기를 체험해 보고 있다. (사진=SK시그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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