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05.13 09:09:05
1만9097가구..작년대비 3배 이상 증가
경주·음성 등 비규제지역 중소도시에 1만3676가구
지방광역시에도 5421가구 일반분양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상반기 지방 분양시장에 브랜드 아파트가 대거 공급을 앞둬 이목이 쏠린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5~6월 지방 분양시장에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1만9097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6408가구가 분양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이 많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광역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서 전체의 70%가 넘는 1만3676가구의 대규모 일반 분양이 진행된다. 특히 경북 경주, 충북 음성, 강원 원주, 경남 거창 등 중소도시 비규제지역에서의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지방광역시에서는 5421가구의 일반분양이 나온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지방 분양시장 침체기에도 브랜드 아파트는 연일 치열한 경쟁률을 보이며 청약 마감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남은 상반기 분양시장은 이들을 중심으로 관심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지방 브랜드 아파트는 올해도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월 부산광역시 동래구에서 분양한 ‘래미안 포레스티지’는 무려 6만5110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58.9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2월 ‘포항자이 디오션’은 평균 124.02대 1의 세 자릿수 경쟁률로 포항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며 1순위 청약을 마감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지방 중소도시 주요 분양단지로는 현대건설이 5월 경주시 황성동에서 ‘힐스테이트 황성’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7층, 6개 동, 608가구 규모로, 전 가구가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된다. 이어 현대건설은 같은 달 경북 포항 북구 양덕동에서 ‘힐스테이트 환호공원’을 선보인다. 2개블록 총 2994가구 규모(1블럭 1590가구, 2블럭 1404가구)이며, 전용면적 59~101㎡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