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스타벅스, 온·오프라인 경험확대 위한 MOU 체결

by김정유 기자
2021.08.26 08:53:11

멤버십·쇼핑·기술·메타버스 분야서 상호 협력

송호섭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이사(왼쪽 첫번째)와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왼쪽 세번째)가 MOU 체결 후 스타벅스 코리아 파트너(가운데)가 내려준 커피잔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네이버)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네이버(035420)와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지난 25일 온·오프라인 경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고 멤버십·쇼핑·기술·메타버스 분야에서 상호 협력키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네이버 그린팩토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는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파트너가 직접 내린 커피를 네이버랩스의 실내 자율주행 로봇 ‘어라운드 D’가 서빙하며 협업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MOU에 따라 양사는 네이버플러스 멤버십과 스타벅스 리워드 프로그램을 연계해 온·오프라인 뿐 아니라 가상공간까지 아울러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온라인에선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에서 스타벅스 협업 상품을 선보이고 멤버십 혜택을 강화한다. 또한 ‘클로바’의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활용한 빅데이터 기반 큐레이션을 접목해 개인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후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와의 협업을 통해 스타벅스의 브랜딩 경험을 가상세계까지 확장해 공간을 넘나드는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온·오프라인을 망라해 이용자에게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기준을 제시하고 끊임없이 혁신을 추구하는 것이 양사의 공통된 사업 철학”이라며 “네이버의 차별화된 기술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저 경험의 새로운 차원을 열 수 있도록 비즈니스 시너지를 발굴하고 시장 경쟁력을 갖춰나가겠다”고 말했다.

송호섭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대표는 “여러 협력 분야에서 미래 혁신 기술을 접목해 보다 많은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며 온·오프라인에서 차별화된 스타벅스 경험을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