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양성’ 힘쏟은 태광그룹 일주재단, 설립 30주년 맞아

by김정유 기자
2020.07.22 08:13:32

지난 29년간 497억 규모 공익사업 꾸준히 전개
194명 해외박사 장학생 배출해 238억원 전달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태광그룹 일주학술문화재단(이하 일주재단)은 지난 19일 설립 30주년을 맞았다고 22일 밝혔다.

초대 이사장인 일주(一洲) 이임용 태광그룹 창업주는 우수 인재양성을 위해 사재를 출연해 1990년 7월 19일 일주재단을 설립했다. 일주재단은 장학금 및 연구비 지급, 교육기관지원 등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운영되는 자산규모 753억원의 장학재단이다. 지난 29년간 총 497억원 규모의 공익사업을 펼쳐왔다.

대표격인 장학사업은 해외박사와 국내학사를 대상으로 진행 중이다. 지난 30년간 총 194명의 해외박사 장학생을 배출해 약 238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국내 석박사 및 학사 장학생 총 1647명에게는 155억원을 전달했다. 2012년부터는 흥국생명 등 계열사 지원을 받아 국내학사 ‘그룹홈 학습지도 멘토링사업’을 통해 소외계층인 그룹홈 청소년들에게 학습지도뿐만 아니라 인성교육, 진로상담 등의 재능 나눔도 펼치고 있다. 멘토링 사업은 국내학사 장학생 620명이 참여해 대면활동 시간만 총 3만9645시간을 진행해오고 있다.



또한 일주재단은 캄보디아와 국내 다문화가정에 도서를 보급하는 ‘다문화 이중언어 도서보급사업’도 2018년부터 진행하고 있다. 동화책과 이야기책을 캄보디아어와 이중언어로 각각 제작해 프놈펜, 씨엠립, 캄퐁참내 280여개 초등학교로 9000여권을 배포했다. 국내에서는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어린이 도서관 140개소에 3600권을 전달했다.

허승조 일주재단 이사장은 “아무런 대가 없이 베풀라는 일주 이임용 선대 회장의 설립취지인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 철학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 30년 동안 지속된 사회공헌 활동이 향후에도 변함없이 계속 될 수 있도록 다방면의 공익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허승조 일주학술문화재단 이사장(오른쪽 세번째)과 2020년도 해외박사 장학생들이 재단설립 30주년을 맞아 흥국생명빌딩 본사 1층에 위치한 이임용 초대 이사장 흉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태광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