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20.06.27 15:01:17
서울 왕성교회 이어 안양 주영광교회 집단발병
성남 이웃모임서도 6명 확진…소규모 모임서 감염 잇따라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수도권 교회에서 또다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소규모 모임에서 코로나19가 전파되는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동호회 모임에 이어 이번에는 이웃모임에서 소규모 집단발병이 발생했다.
27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경기 안양시 만안구 주영광교회에서 1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해당 교회의 교인은 총 80명이다.
지표 환자는 21일과 24일 해당 교회에서 예배를 봤으며 23일 증상이 발생했고,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박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은 “현재까지 확인된 확진자 대부분이 24일 예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1명은 지표 환자와 개인적인 별도 만남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된다”며 “교회의 방역수칙 준수와 관련해서는 1.5m 거리두기는 시행했다고 하나 CCTV가 존재하지 않아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이 있고 공간 내 환기라는 부분이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이고 식사 등을 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보다 앞서 26일 집단발병이 확인된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에서는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확진자는 19명으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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