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두리 기자
2020.03.03 08:26:40
소규모 가구 증가하는 반면 공급 한정적
2047년 1인가구 40% 육박할 것으로 전망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분양시장에서 소형 면적을 갖춘 단지가 이목을 끌고 있다. 1인 가구 등 소규모 가구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통계청의 ‘2018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2018년 국내 1인 가구는 전체 가구 비중의 29.3%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2인 가구 27.3% △3인 가구 21.0% △4인 가구 17.0% △5인 가구 5.4% 순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7년 대비 1인 가구는 0.7%p, 2인가구는 0.5%p가 증가했다. 특히 1인 가구는 △2000년(15.6%) △2010년(22%) △2015년(27.2%)에 이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장래가구 특별추계 시도편 2017∼2047년‘ 자료를 보면 2047년 1인 가구 비중은 37.3%(832만 가구)로, 2017년에 비해 8.8%p가 증가할 전망이다. 정부 또한 ‘2020년 업무계획’을 통해 1인 가구 증가와 주거트렌드 변화에 맞춘 임대주택 공급, 주거비 지원확대 등을 골자로 한 맞춤형 주거지원 강화방안을 오는 6월까지 마련하겠다고 밝히면서 소형면적의 주택이 한층 늘어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청약시장에서도 소형면적의 인기가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오는 2021년 12월 입주 예정인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전용면적 39㎡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7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00건이 몰리며 평균 5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또 ‘등촌 두산위브’(2022년 3월 입주 예정)의 전용면적 31㎡는 1순위 청약결과 10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총 412건이 몰리며 평균 41.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