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양호한 실적 흐름 예상…목표가↑-신한

by유재희 기자
2016.03.08 08:35:11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8일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올해 양호한 실적 흐름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26만원에서 3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희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할인점과 소셜커머스 업체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마트 부문의 매출총이익률이 하락할 우려가 있지만 전체 이익의 61% 가량을 차지하는 백화점 부문의 흐름이 양호해 롯데쇼핑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4%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6월부터는 메르스에 따른 기저 효과도 반영될 것”이라며 “추가 외부 악재만 없다면 2분기 이후 실적은 무난한 흐름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동사의 2,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대비 각각 32.5%, 18.8%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해 연간 추정치와 함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다”며 “자산 가치를 반영한 PBR 밸류에이션도 0.5배에 불과해 국내 동종 업체 평균(0.8배) 대비 싸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