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시스템즈, 베트남법인 인수로 성장성 부각…'매수'-유진

by박기주 기자
2015.10.20 08:37:57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유진투자증권이 20일 동원시스템즈(014820)에 대해 베트남법인 인수로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성장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4만원을 유지했다.

오소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원시스템즈 국내 포장사업부는 지난해 3건의 인수합병(M&A)을 통한 시너지로 외형과 수익성의 레벨업을 달성하며 안정적인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이라며 “향후 성장의 무게중심은 최근 인수한 베트남 법인을 중심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베트남 내에서의 제품 판매, 베트남을 수출 거점으로 삼은 주변국으로의 수출도 본격적으로 시작할 계획”이라며 “최근 인수한 2개의 베트남 포장재 업체는 연포장과 페트(PET) 제품 등을 생산하며 전방산업은 대부분 음식료 포장”이라고 설명했다.



오 연구원은 당장 3분기 실적이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오소민 연구원은 “북미 수출이 여전히 성장을 견일할 것으로 보이고, 박스와 필름을 생산하는 한진피앤씨와 스타키스트 캔을 제조하는 Talofa는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자회사 중 가장 고마진을 기록하는 테크팩솔루션은 저도수화로 인한 소주 볼륨 성장과 클라우드 등 고객사 매출이 견조하게 유지되면서 전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3분기는 해운대호텔 현장 등 3개 현장의 준공이 매출로 인식되면서, 건설사업부문의 외형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