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재호 기자
2015.06.21 11:00:11
영국서 오디오 제품 첫 출시행사 개최
360도 균일한 사운드 전달, 관심 집중
[이데일리 이재호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균일한 사운드를 360도로 전달하는 신개념 오디오 제품인 ‘무선 360 오디오’를 앞세워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하우스에서 주요 거래선과 미디어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운드 변화의 물결’이라는 주제로 무선 360 오디오 출시 행사를 개최했다.
삼성전자가 오디오 제품 단독으로 글로벌 출시 행사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에서는 유명 DJ ‘고르곤 시티’가 무선 360 오디오를 활용한 DJ 쇼를 펼쳤으며, 음향 아트가 전문인 ‘아티잔’이 제작한 영상도 상영됐다.
가이 킨넬 삼성전자 영국법인 상무는 “음향을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소비자들의 시선을 끌었다”며 “영국을 시작으로 네덜란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전역으로 출시 지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캘리포니아에 설립한 삼성 오디오랩이 개발한 첫 제품인 무선 360 오디오는 ‘링 라디에이터 기술’ 등 혁신적인 음향 기술을 활용해 전 방향으로 균일한 사운드를 방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전용 앱인 ‘멀티룸 앱’으로 와이파이를 통해 TV, 사운드바, 홈시어터 등 10개 이상의 음향시스템을 손쉽게 연결할 수 있다.
영국 IT 전문 매체인 트러스티드 리뷰는 “삼성이 제대로 한 방 보여줬다”며 “스타일리시하고 혁신적이며 훌륭한 사운드의 스피커는 멀티룸 오디오의 신기원을 열었다”고 호평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인 IHS는 세계 무선 오디오 시장 규모가 연평균 88%씩 성장해 2018년 6600만대로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