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호 기자
2014.11.06 08:40:52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디-데이’를 앞둔 블랙 프라이데이가 화제의 검색어로 떠오르며 해외 직구(직접구매)족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는 미국 연중 최대 할인기간으로 오는 28일 시작돼 연말 세일 시즌까지 쭉 이어진다고 보면 된다.
최근에는 해외직구가 일반화되고 활성화되면서 미국의 세일시즌은 한국 소비자들도 손꼽아 기다리는 날이 됐다. 블랙 프라이데이 열풍이 더 이상 미국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한국 소비자들까지 들뜨게 만들고 있다.
1조원 시장으로 성장했다는 해외직구가 한국에서 얼마나 성행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는 심지어 해외 유명 브랜드의 자동차를 해외직구로 구매대행해주는 업체까지 등장하고 있다.
블랙 프라이데이 때는 반값할인은 기본이고 최대 9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명품 브랜드의 티셔츠가 단돈 몇 천원에 떨이로 팔려나기도 한다.
관련 업계는 덩달아 신이 났다. 일반 티셔츠의 경우 여름이 지났다는 특수성이 있기는 하지만 유명 브랜드의 경우에도 1만원 이내에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이에 따라 카드사나 배송업체, 구매대행업체 등등 관련 업계가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미국발 블랙 프라이데이 열풍에 따른 특수효과가 올해는 얼마나 거셀지 업계는 벌써부터 잔뜩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