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정보과기대학 '올해의 동문상'에 유태경 루멘스 대표

by이승현 기자
2014.09.20 11:29:24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정보과학기술대학은 ‘올해의 동문상’ 초대 수상자로 유태경(54) 루멘스(038060) 대표이사를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루멘스는 조명 등 LED 제품 전문 제조업체이다.

유태경 루멘스 대표이사
유 대표는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KAIST에서 같은 분야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LG종합기술원 실장을 거쳐 에피벨리를 창업해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2007년부터는 루멘스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유 대표는 현재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부회장과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겸임교수, 국가지식재산위원회 특별위원, 미래성장동력 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KAIST는 “유 대표가 발광다이오드(LED) 산업의 불모지였던 한국에 산업적 기반을 만들고 LED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운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시상 배경을 설명했다.



시상식은 19일 오후 KAIST에서 강성모 총장 등 주요 보직자와 학생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유 대표는 이 자리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LED 산업의 과거와 미래 - 한국 산업계의 변혁에 중요한 역할’을 주제로 강연도 했다.

KAIST 올해의 동문상은 학문적으로 뛰어난 성취를 이뤘거나 산업발전에 기여한 정보과학기술대학 출신 동문에게 주는 상으로 올해 처음으로 제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