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원 기자
2013.12.23 09:25:16
[이데일리 김경원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23일 “민주당은 철도와 의료의 공공성을 포기하는 어떤 시도도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통해 “이명박 정부 출범 이래 새누리당은 민영화를 호시탐탐 추진하고 있는데 철도 등은 국가 기관사업으로서 국민 삶과 직결돼 영리만을 바라볼 수 없는 영역”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김 대표는 철도 민영화 추진 의혹과 관련, “박근혜 대통령과 정부가 민영화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말이 진실이라면 대화로 풀지 못할 이유가 없었다”며 “경찰 5000여명을 투입한 강경 진압으로 기름을 부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찰 투입은) 청와대가 승인한 것이 아니라 청와대가 주도 한 것이라고 한다. 이런 식이니 아무도 박 대통령의 말씀을 믿지 못하겠다는 것”이라며 “법에 민영화 조항 명시하는 것으로 사태를 수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