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한규란 기자
2013.08.20 09:29:39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LS산전(010120)과 우리은행이 대기업 신용으로 2·3차 협력사에 대해서도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이 가능하도록 상생 금융지원에 나선다.
LS산전은 20일 경기도 안양에 있는 LS타워에서 우리은행, 동반성장위원회, 협력사와 함께 ‘우리상생파트너론’ 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 협약식을 열었다.
이번 협약에 따라 LS산전의 외상매출채권 신용은 2~3차 협력사까지 전달된다. 협력사들은 저금리 조건으로 할인하거나 잔액을 결제할 때 LS산전의 신용을 활용할 수 있어 큰 손실 없이 판매대금을 회수할 수 있다.
그동안 외상매출채권담보대출은 주로 1차 협력기업만 사용해 왔다. 신용도가 낮은 2~3차 이하의 중소기업들은 담보 없이 어음을 할인할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할인비용을 부담해야 해 이자율이 높은 제 2금융권이나 사채시장을 찾는 경우가 빈번했다.
우리은행 역시 LS산전의 신용을 토대로 우량 중소기업과의 거래를 활성화할 수 있어 대기업과 중소기업, 금융사 모두 윈윈(Win-Win)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원일 LS산전 전무는 “협력사들이 처한 판매대금 회수의 어려움과 어음 부도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동반성장 방안을 고민했다”며 “협력사와의 상생은 물론 기업부도율을 감소시켜 장기적으로 국가신용등급까지 향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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