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국인 매수세로 사흘만에 상승 출발

by경계영 기자
2013.07.22 09:39:28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스피가 3거래일 만에 상승출발했다. 일본 자민당의 승리에도 엔화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커지면서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9시36분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8.40포인트(0.45%) 오른 1879.81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글로벌 IT업체들의 실적 부진으로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일본에서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공명당이 압승을 거뒀지만 달러-엔 환율이 99엔대에서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또한 대출금리 자유화로 경기부양 기대감이 형성돼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70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2억원, 1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은 1억원, 비차익거래은 461억원 순매수로 46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대형주와 중형주 모두 0.44%, 0.39% 강보합세를, 소형주는 0.05% 약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은행 통신 건설 서비스 섬유의복 등이 오르고 있고 의료정밀 종이목재 음식료품 등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는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005380) SK하이닉스(000660) 삼성SDI(006400) 삼성화재(000810) 롯데쇼핑(023530) 한국전력(015760)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현대중공업(009540)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신한지주(055550) 삼성생명(032830) 포스코(005490) 등은 강세다.

이와 함께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9포인트(0.29%) 오른 543.46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억원, 8억원 ‘사자’에 나서고 있는 반면 개인은 3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