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정민 기자
2012.11.22 09:44:19
국토부, 오전 7시30분 전국 버스 운행 정상화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서울을 비롯해 전국의 버스가 운행을 재개했다.
전국버스운송사업조합연합회는 22일 “정부의 간곡한 요청과 국무총리실에서 국회에 택시관련법안의 상정을 유보할 것을 요청한 것을 감안, 버스 운행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오전 06시30분부터 버스파업을 풀고 운행을 재개하기로 했다.
국토해양부는 “오전 7시30분부터 전국 버스 운행이 완전 정상화 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서울, 부산 등 일부 지역에서는 지방자치단체와 지역 버스조합간의 협의를 거쳐 버스를 정상운행하는데 합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버스 총파업이 재발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버스협회는 “ 국회가 택시 대중교통 포함 법안을 본회의에서 통과시킬 경우 버스 전면 운행중단을 다시 재개하겠다”는 강조했다. 국회는 23일 본회의를 열고 택시를 대중교통으로 지정하는 법률안 개정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국토부 또한 버스파업 사태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택시법 개정안 통과를 유보시키고 국민적 공감대 형성, 관계부처와 지자체 협의, 버스를 비롯한 전체 운수업계의 의견조율 등 충분한 시간과 절차를 거쳐 재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택시가 전국 수송분담률의 9.4%를 담당하는 만큼 택시의 개별교통수단 기능에 걸맞도록 종사자 처우개선과 업계의 어려움 해소 등을 위한 방안을 다각도로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