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5.07.26 09:50:46
내달중 2차례 공청회 통해 부동산대책 의견수렴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열린우리당은 일부 개발 예상지역에서 토지가격이 불안해지고 있다며 다각적인 정책수단을 다음달 말에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열린우리당 원혜영 정책위의장은 26일 오전 고위정책회의에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공공기관 이전지역 등 일부 개발예상지역을 중심으로 토지가격 불안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며 "주택은 물론 토지가 투기대상이 되는 것을 용납해선 안된다"고 밝혔다.
원 의장은 "토지 투기를 막기 위해서는 초과이익환수를 중심으로 취득세, 보유세, 양도세별로 다각적 정책수단이 검토돼야 한다"며 "당정청이 함께 협의해서 가능하면 8월말에 토지대책도 확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세균 원내대표는 "다음달 10일 1차 공청회를 열어 뉴타운 활성화 방안, 재건축 대책, 판교 신도시 개발, 공영개발 확대 방안 등 주택공급 확대방안을 논의하고 12일쯤에는 2차 공청회에서 부동산 세제 개편방향을 중심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강력한 투기 억제책에 따라 특정지역의 주택가격 거품이 빠지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고 국민들도 기대를 갖고 있는 만큼 부동산 종합대책이 국민적 지지 속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