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파라다이스,내일 6번째 도전..장외주가 강세

by박호식 기자
2002.06.11 10:19:31

[edaily 박호식기자] 내일(12일) 6번째 코스닥등록을 시도하는 파라다이스가 등록승인 기대감이 반영되며 장외거래 가격이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위원회는 지난달 29일 파라다이스에 대한 등록심사에서 추가적인 자료보완을 요구하며 재심의 판정을 내렸다. 이로써 파라다이스는 지난 99년 코스닥시장을 처음 노크한 뒤 5번의 고배를 마셨다. 코스닥위원회는 재심의 판정후 관계사 대여금이나 지급보증 등과 관련한 추가적인 자료를 요구한 것으로 관측된다. 파라다이스 관계자는 이와 관련 "등록심사 관련 자료에 대해 구체적으로 언급하기는 어렵다"며 "관계사 대여금이나 지급보증 등 기존 제출자료를 세밀하게 보완하는 추가자료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험답안지를 보완해 제출한 파라다이스가 5전6기에 성공할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이에 대해 시장에서는 파라다이스의 심사통과 가능성에 좀 더 무게를 두는 분위기다.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29일 재심의 판정을 받은 뒤 다음날 장외거래에서 소폭 하락한 뒤 상승세를 이어왔다. 장외주식 거래정보를 제공하는 제이스톡(JSTOCK)에서는 지난달 30일 기준가격이 보합세(1만450원)를 나타낸 뒤 지난 3일 1만1200원까지 상승했다. 4일과 5일 조정을 보인 뒤 기준가는 다시 상승해 지난 10일 1만1150원을 기록했다. 10일에는 가장 높은 매도호가가 2만원이 제시되기도 했다. 피스톡(Pstock)에서는 지난달 30일 기준가가 50원 하락(1만400원)한 뒤 지난 10일 1만1150원을 기록했다. 파라다이스는 지난달 29일 등록심사일에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여 제이스톡 1만450원(325원 상승), 피스톡 1만450원(250원 상승)을 기록했었다. 파라다이스는 외국인전용 카지노업체로 코스닥시장에서 귀족주로 군림하고 있는 강원랜드의 뒤를 이을 수 있을 지의 여부가 관심을 끌어왔다. 주요주주는 전락원외 17명(83.9%)이며 발행예정가는 4500~5000원(액면가 500원)이다. 파라다이스는 올 1분기에 매출 556억원, 당기순익 12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동기에는 매출 505억원, 순익 106억원을 기록, 실적이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