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6.02.04 05:11:15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애플(AAPL)은 인도 정부의 파격적인 세제 혜택 소식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급등에 따른 원가 부담 우려가 팽팽히 맞서며 주가가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오후2시57분 애플 주가는 전일대비 0.12% 상승한 270.3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 초반 나스닥 기술주 약세에 동조하며 0.7%가량 하락한 268달러 선까지 밀렸으나 인도발 호재가 저가 매수세를 유입시키며 오후 들어 낙폭을 모두 만회하고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인도 당국이 보세 구역 내 위탁 생산업체에 장비를 공급하는 외국 기업에 대해 5년간 세금을 면제하기로 결정한 것이 주가 방어 기제로 작용했다.
이는 폭스콘이나 타타전자 등 협력사의 설비 투자 부담을 줄여 애플의 인도 내 아이폰 생산 확대 전략에 속도를 더할 전망이다.
다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가 AI 수요 증가로 1분기 D램 계약 가격이 전 분기 대비 90% 이상 폭등할 것이라고 관측한 점은 부담이다.
핵심 부품 가격 상승이 하드웨어 마진 압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며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