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행 무료 항공권까지"…'이 카드' 얼마나 써야 가능할까[카드팁]

by최정훈 기자
2024.10.19 08:30:00

높아진 항공권 가격에 해외여행족, 마일리지 카드 관심 ‘쑥’
100만원 3년간 쓰면 일본 프레스티지석 왕복 항공권 구매 가능

[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최근 해외여행을 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항공권 가격도 만만치 않게 올랐죠. 그래서 카드 포인트를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하는 것에 대한 여행객들의 관심도 부쩍 늘었습니다. 그렇다면 항공 마일리지 혜택이 있는 카드를 얼마나 사용해야 보너스 항공권을 받을 수 있을까요.

지난달 27일 오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이 여행객 등으로 붐비고 있다.(사진=연합뉴스)
항공 마일리지 카드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 스카이패스’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이 카드의 매월 기본한도 50만원과 특별한도 50만원 등 총 100만원을 3년간 결제한다고 가정하면 마일리지는 5만4000마일이 모입니다. 이는 일본이나 중국 프레스티지석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이코노미석으로는 서남아시아나 중앙아시아를 왕복으로 다녀올 수 있습니다.



소비 유형을 높여 월 150만원씩 이 카드를 이용하면 기본·특별적립 간 비율에 따라 3년간 총 7만2000~9만 마일이 적립됩니다. 3년이 지나면 북미·유럽 이코노미 왕복 항공권 또는 동남아 프레스티지 왕복 항공권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혹은 이코노미석으로 북미나 유럽, 중동, 대양주 이용도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마일리지 혜택이 있는 카드는 적립 외에도 인천공항 라운지 무료, 발렛파킹 서비스 등이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카드의 ‘카드의정석 에브리 마일 스카이패스’ 카드는 해외 가맹점에서 이용 시 1000원당 2마일리지를 적립해주기도 하고, 연 2회 공항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마일리지 적립에 초점을 맞춘 카드를 사용할 때는 마일리지 적립 제외 대상을 알아두는 것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삼성카드 & 마일리지 플래티넘 스카이패스’는 대중교통 이용금액, 공과금 및 세금, 무이자할부 결제 건 등은 마일리지 적립에서 제외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