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명 '덕후' 몰린 FC세븐일레븐 팝업, 이번엔 부산 간다
by경계영 기자
2024.09.12 06:05:00
12~29일 롯데아울렛 동부산점
품절된 유니폼도, 완판된 굿즈도 선봬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코리아세븐이 운영하는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K리그-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FC 세븐일레븐’ 팝업 스토어를 오는 29일까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FC 세븐일레븐 앙코르 팝업스토어 인(in) 부산’은 지난 7월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일대에서 열렸지만 세븐일레븐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관련 커뮤니티 등에서 서울 외 지역 팬이 다른 지역에서도 실시해달라는 요청이 빗발친 데 따라 결정됐다.
| 12일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 마련되는 ‘FC 세븐일레븐 앙코르 팝업스토어 인 부산’ 전경. (사진=세븐일레븐) |
|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K리그 파니니카드를 시작으로 스포츠 마케팅을 실시하며 스포츠 하비슈머(Hobby+Consumer, 취미생활에 적극 소비하는 사람)를 공략해 팬덤을 흡수하고 브랜드 이미지도 역동적으로 리포지셔닝했다는 평가다.
당시 팝업 기간 방문객이 25만명을 웃돌았고 입장을 위해 기다리는 ‘오픈런’만 1만명을 넘어서는 등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역대 팝업 스토어 가운데 매출액 1위를 갈아치웠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비수도권 아웃렛 가운데 가장 큰 매출액을 기록하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실내외 공간에 마련된다. 실내 팝업존엔 K리그 선수가 이용하는 라커룸이 산리오캐릭터즈 캐릭터와 함께 그대로 구현되며 산리오캐릭터즈가 K리그 14개 구단과 팀 K리그 관련 굿즈를 장착한 모습이 그려진 포토월, 구단 버스 포토존, 네컷사진 부스 등도 들어선다.
특히 이번 팝업 스토어에선 세븐앱에서 판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매진된 K리그·산리오캐릭터즈 유니폼과 인형, 키링, 머플러 등과 잠실 팝업스토어에서 완판된 FC 세븐일레븐표 인기 굿즈를 한정 수량으로 선보인다. 1층 광장 더 스퀘어에선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풍선을 만날 수 있다.
팝업 스토어는 세븐일레븐 카카오톡 채널 구독자를 대상으로 7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FC 세븐일레븐 리유저블백을 3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며 2만원 이상 구매하거나 엘포인트 적립 혹은 카카오페이 결제하는 고객에겐 ‘산리오캐릭터즈&K리그’ 엽서 1매를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팝업 종료일까지 SNS에 ‘FC세븐일레븐앵콜팝업’ 해시태그를 포함해 굿즈 인증 사진을 올리는 고객에겐 5명을 추첨해 이동경·최준 선수 등 친필 사인 유니폼을 선물한다.
김민정 세븐일레븐 마케팅부문장은 “서울, 경기 외 지역 축구팬들의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잠실 팝업 이후 바로 부산 팝업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세븐일레븐은 삶을 변화시키는 경험을 통해 항상 고객의 마음 속 첫 번째 편의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12일부터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에서 운영되는 ‘FC 세븐일레븐 앙코르 팝업스토어 인 부산’ 야외에 들어서는 15m 높이의 초대형 헬로키티 풍선. (사진=세븐일레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