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인경 기자
2024.09.09 09:08:44
개인, 6거래일 만에 순매도 나서
美 경기침체 우려 부각 속 투심 ''싸늘''
시가총액 상위주 약세…알테오젠 2%↓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닥 지수가 9일 장 초반 1% 하락하며 700선 아래로 떨어졌다. 지난달 5일(종가 기준, 691.28) 이후 약 한 달 만의 690선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6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04포인트(1.42%) 내린 696.55에 거래 중이다.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304억원을 담고 있고, 기관도 6거래일 만에 매수로 돌아서 63억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개인이 363억원을 팔고 있다. 개인이 순매수에 나선 것은 6거래일 만이다.
미국의 경기침체 우려 탓에 국내 증시 역시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1% 하락한 4만345.41을 기록 중이다. 장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는 1.73% 떨어진 5408.42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55% 떨어진 1만6690.8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가 이틀연속 1.5% 이상 하락한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2인자로 꼽히는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가 빅컷(기준금리를 한번에 50bp인하하는 것) 가능성을 언급하며 경기침체 우려가 확대했다.
모든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일반전기전자, 기계장비, 기타서비스, 금융 등이 2%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알테오젠(196170)이 8000원(2.66%) 내린 29만 3000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도 2.85% 하락세다. 에코프로(086520)도 2.18% 내리고 있다.반면 HLB(028300)는 2.11% 상승세다.오는 20일까지 FDA에 리보세라닙의 간암 1차 치료제 허가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이란 기대감에 상승세를 타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머티리얼즈(166090)가 4.02% 내리고 있고 파두(440110)도 3.87% 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