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 가족 한 자리에…3주년 홈커밍데이
by함지현 기자
2024.08.30 09:08:13
회원학생·졸업생 등 300명 참석
‘서울런’ 새 브랜드 출범식도
사회탐구 영역 이지영 강사 특강 등 프로그램 열려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 ‘오세훈표 교육사다리’ 서울런이 3주년을 맞은 가운데 서울시는 ‘서울런 3주년 기념 홈커밍데이’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오는 31일 열릴 행사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롯해 학생과 졸업생·멘토·학부모 등 300여명이 참석한다. 이날 오 시장은 행사에서 서울런 리브랜딩 론칭에 직접 참여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그간 서울런이 걸어온 발자취가 담긴 영상 시청 및 이용자들의 경험담을 청취할 예정이다.
행사는 1~2부로 나뉘어 진행한다. 1부에서는 마술공연과 서울런 리브랜딩 런칭식, 기념영상 상영, 퀴즈쇼 등이 이뤄진다. 2부에서는 사회탐구 영역 이지영 스타 강사가 특별강연자로 나서 학습에 대한 조언과 함께 궁금한 점을 묻고 답하는 시간이 진행된다.
아울러 시는 이날 행사에서 ‘서울런’이 서울을 대표하는 교육복지 정책으로 자리매김함과 동시에 ‘학업을 통한 성장, 꿈을 향한 도약’이라는 핵심 비전과 가치를 담은 새로운 브랜드를 선보이고 출범식도 가질 예정이다.
오는 10월 ‘서울특별시 온라인 평생교육 운영에 관한 조례’ 개정안이 시의회에서 통과되면 △가족돌봄청년 △건강장애학생(서울시교육청 꿀맛무지개교실 이용 학생) △가정폭력방지 △피해자 보호시설 아동 △관외 아동보호시설 입소 아동도 수강할 수 있게 된다.
출범 당시 9개였던 서울런 학습업체 수도 2배 이상 늘어 현재 21개가 제공돼 학습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또 사업 초기 1인당 연 1권 주어졌던 교재 지원도 현재는 연 10권으로 늘어났으며, ‘집중지원반’ 학생은 최대 30권까지 추가 지원하고 있다.
시는 학습 열의가 높은 학생을 보다 폭넓게 지원하기 위해 올해 200여 명을 선발해 ‘집중지원반’을 시범 운영한다. 교재 추가 지원(1인당 연 5권→ 최대 30권) 외에도 수강 교과사이트 확대(1개→ 2개), 멘토링 확대(주 2시간→ 4시간) 등을 지원 중이다.
이 밖에도 서울런은 △영어동행캠프 △진로진학 컨설팅 △AI 학습진단 등 다양한 특화 콘텐츠를 제공해 학생들의 다양한 학습 수요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1월에 EBS(한국교육방송공사), 7월에는 강남인강과 협력하여 서울런 플랫폼과 연계했으며, 서울런의 취지에 공감하는 민간재단 등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취약계층 학생의 학습 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2월에는 우리금융미래재단과 협약을 맺고 서울런 우수 학생에게 진로·학습캠프 참가 기회와 학습비 등 심층적 학업을 지원하는 ‘우리미래 서울러너’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한 바 있으며 함께하는사랑밭, 풀무원 등과도 서울런 학생의 학습비를 지원하고 있다.
구종원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지난 3년간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고 사교육비 부담을 덜어주는데 눈에 띄는 성과와 높은 만족도를 보여준 ‘서울런’이 앞으로도 든든한 교육 사다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참여 대상,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