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역량 키운다”…CJ프레시웨이, 메뉴관리시스템 구축

by김정유 기자
2024.01.11 08:32:37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CJ프레시웨이(051500)는 단체급식 데이터 역량 강화를 위한 메뉴관리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고 11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가 메뉴관리시스템 구축 이후 임직원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2021년 디지털 전환 선포 이후 데이터 경영 체계 확립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엔 고객관계관리시스템, 데이터 포털 사이트 등을 구축하고 임직원 대상 데이터 관련 교육 커리큘럼을 수립한 바 있다.

이번에 선보인 메뉴관리시스템은 커뮤니티 기능을 통해 단체급식 업무 노하우를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체급식 산업의 핵심 인력인 영양사, 조리사 등 개개인이 지닌 노하우를 데이터화하고 업무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시스템의 주요 역할은 △메뉴 데이터 자산화 △업무 효율성 향상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다. 우선 효율적인 메뉴 데이터 수집을 위해 누구나 쉽게 정보를 찾을 수 있도록 데이터 표준화를 진행했다. 각 점포 담당자는 시스템을 통해 메뉴를 검색·입력할 수 있고 다른 담당자가 등록한 내용도 공유 및 가공 가능하다. 이후 관련 데이터를 축적해 고객 맞춤형 메뉴 개발을 위한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 조성을 위한 기능들도 추가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고려해 포털사이트와 같은 직관적인 이용자환경(UI) 및 경험(UX)을 적용했다.

실시간 점포별 메뉴, 식단 이용 현황 등 현장 운영에 필요한 데이터도 대시보드 화면을 통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식단 편성, 식자재 발주, 식수 관리, 조리지침서 확인 등 수기 작업이 필요한 업무는 통합 화면으로 구성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노하우 공유, 질의응답 등 커뮤니티 기능도 접목해 본사와 현장간 원활한 소통을 도모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메뉴관리시스템 등 IT 인프라를 강화하고 내부 데이터 활용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데이터 드리븐(Data Driven)’ 구조가 갖춰지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전사에 걸친 데이터 역량 강화를 통해 신사업 기회와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