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철근 기자
2023.04.28 08:16:17
2000년 출시 후 연 매출 1000억원 이어져…누적 매출 2.3조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인증받아 신뢰도 제고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껌 시장이 살아나면서 국내 껌 시장의 강자인 롯데웰푸드(280360)의 실적도 함께 반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롯데웰푸드(옛 롯데제과)에 따르면 자일리톨껌, 졸음껌, 왓따껌이 성장세를 보이면서 이 회사의 껌 매출이 올해 1분기에 전년대비 10% 성장했다.
국내 자일리톨껌 시장의 85% 이상을 차지하는 롯데자일리톨껌은 매년 약 1억2천갑(판껌 기준)을 판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2000년 5월 출시한 롯데자일리톨껌은 지난해말 기준 2조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기간을 거치면서 마스크 착용이 늘면서 촉촉한 입안을 유지하기 위해 자일리톨껌을 씹는 이용자가 많아졌다”며 “단맛이 설탕보다 강해 입안에 침샘을 활발하게 자극시켜 오랜 시간 마스크 착용으로 건조해진 입안을 촉촉하게 해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구강 주위의 근육 사용을 줄여 구강내 자정작용을 저해 할 수 밖에 없다”며 “타액 분비가 줄어 구강 내 세균의 수가 증가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자일리톨껌은 이를 해결해 주는데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롯데자일리톨껌은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기능성표시식품’으로 인증을 받아 치아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으로 표시할 수 있게 됐다. 이 제품에는 자일리톨 외에도 치아 재석회화 효능이 있는 해조 추출물인 후노란과 카제인 포스포 펩타이드(CPP), 인산칼슘 등도 들어 있어 치아 관리에 효과적이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대한치과의사협회와 함께 10년째 의료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이동치과 진료활동, 구강질환 예방홍보활동 등을 하는 ‘닥터자일리톨버스’ 사업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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