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안동·제주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설치
by김호준 기자
2021.04.04 12:00:00
[이데일리 김호준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유망 예비 소상공인 창업 지원을 위한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이하 사관학교)를 올해 강원도홍천군, 경상북도 안동시, 제주도 제주시 3개 지역에 설치한다고 4일 밝혔다.
사관학교는 유망한 창업 아이디어와 아이템 등을 보유한 예비 소상공인을 발굴해 창업 교육, 실전 창업 전 점포운영실습, 창업 자금 등을 단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전국 12개 지역에 사관학교를 설치·운영 중으로, 올해는 미설치 광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역 공모를 진행했다.
강원도 홍천군은 사관학교 설치를 위해 수도권과 강원도 전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홍천터미널 내 일부 공간을 무상으로 제공하고, 강원도의 지역 특산물과 관광 자원, 귀농·귀촌 인력 등을 활용한 소상공인 창업을 연계 지원한다.
경상북도 안동시는 기존 사관학교가 위치한 대구로의 접근이 상대적으로 어려운 경북 북부 권역 등 경북 전체를 포괄하는 창업 자원들을 발굴한다. 인근 경북콘텐츠코리아랩, 경북바이오랩 메이커 스페이스 등 소상공인 창업 지원 유관기관들과의 협업을 통해 사관학교 교육생의 신제품 개발과 콘텐츠 제작 등을 지원한다.
제주도 제주시는 사관학교 후보지로 제안한 동일 건물 내 입주해 있는 소상공인지원센터, 경제통상진흥원 등 다수의 소상공인 창업 지원 유관기관들과 함께 사관학교 우수 졸업생이 생산한 제품에 대해 ‘제주 우수제품 품질인증(JQ)제도‘ 인증 등을 부여함으로써 사관학교 교육생의 창업 활동과 온·오프라인 판로 확장 등을 지원한다.
배석희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창업을 희망하는 유망한 소상공인들에게 이들을 위한 지역의 다양한 창업 자원들을 연결해 주는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