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지현 기자
2020.11.06 08:19:32
키움증권 보고서
미 선거 불확실성 시장 제약 요인될 수도
중 지표 개선 경제 활력 되살아나나 기대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미국 대통령 선거가 결말을 향해가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고 있다. 민주당 후보인 바이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자 공화당 후보인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 투표에 대한 부정선거 등의 의혹을 제기하며 연방대법원까지 소송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시장에 불확실성이 여전한 것이다. 대선 결과를 끝까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대선) 불확실성이 시장의 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대선 결과가 어떻게 마무리되는지에 계속해서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에서는 11월 미시간 소비심리가 발표될 예정이다. 현재 컨센서스는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대선을 앞둔 불확실성과 추가 부양 조치 합의에 난항을 겪고 있었던 상황을 고려할 때 소비심리의 하락 가능성이 커 보인다. 김유미 연구원은 “정부의 이전소득을 통한 소비 보전 효과가 약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추가적인 부양 정책이 뒤따르지 않고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강화된다면 소비 지표들의 둔화는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