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文국정수행 지지율, 긍정·부정 48.1% 동률
by이성기 기자
2020.09.07 08:00:00
민주당 2주 연속 상승세 마감 37.8%
국민의힘, 상승 반전 30.1%
양당 격차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이데일리 이성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부정 평가가 차이 없이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긍정 평가는 6월 4주(53.3%) 이후 10주 연속 40%대를 기록했고, 부정 평가는 2주 연속 50%를 밑돌았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YTN의 의뢰로 9월 첫째 주 주간 집계 결과,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0.9% 포인트 내린 48.1%(매우 잘함 28.2%, 잘하는 편 19.9%)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1.4% 포인트 오르면서 긍정 평가와 같은 48.1%(매우 잘못함 34.5%, 잘못하는 편 13.6%)로 집계됐다.
권역별로는 충청권(4.4%포인트↑)과 서울(2.5%포인트↑)에서 부정 평가가 상승했다. 특히 20대와 자영업층에서의 이탈이 두드러졌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병역 의혹과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충격 등 부정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정당 지지도는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2.6%포인트 하락해 37.8%로 나타났고, 국민의힘(옛 미래통합당)은 0.9% 포인트 올라 30.1%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2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며 40%선을 내준 반면, 국민의힘은 상승 반전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는 6.8%포인트로 1주 만에 한 자릿수로 좁혀졌지만 3주 연속 오차범위 밖 흐름을 보였다.
열린민주당은 2.1% 포인트 상승해 5.7%로 뒤를 이었고, 정의당은 4.6%, 국민의당은 3.9%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이 밖에 소수 정당 가운데 이번에 새로 조사 대상에 포함된 기본소득당은 0.8%, 그리고 시대전환은 0.6%로 조사됐습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4일까지 닷새 동안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252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0%포인트, 응답률은 4.4%이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와 중앙선거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