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프로듀서X101' VR영상 독점 서비스
by한광범 기자
2019.05.17 08:42:50
[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엠넷의 ‘프로듀스X101’ 가상현실(VR) 영상 100여 편을 18일부터 독점 서비스 한다고 17일 밝혔다.
프로듀스X101은 톱스타를 꿈꾸는 케이팝 연습생들이 펼치는 글로벌 아이돌 육성 프로젝트다. 2016년 프로그램 시작 이후 VR 콘텐츠가 제공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SK텔레콤은 프로그램 기획·촬영 단계부터 5G를 접목했다. 풀HD 대비 최소 4배 선명한 3D UHD 특수카메라를 이용해 합동 무대 등을 촬영하고 자연스러운 3D 영상을 위한 ‘영상 왜곡 보정 기술’을 적용했다. 또 다수의 출연자를 동시에 시청할 수 있는 ‘멀티뷰’ 서비스 등을 이용했다.
이용자들은 5G 신기술로 촬영된 프로듀스X101 VR을 통해 출연자들이 바로 눈 앞에서 춤추는 듯 생생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원하는 출연자를 확대해 표정과 율동을 더욱 자세히 관찰하는 등 TV로 시청할 때와 확연히 다른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프로듀스X101 VR 영상은 옥수수 앱의 5GX관에서 SK텔레콤 고객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5G와 LTE로 시청할 수 있으며 5G로 볼 때는 보다 선명한 화질로 지연 없이 고용량의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현재 옥수수 5GX관에 등록된 VR영상은 지난달 3일 대비 4배 늘어난 400여 편이다. 5G 오리지널 콘텐츠가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VR영상 누적 시청도 17일 기준 140만 뷰를 돌파했다.
그동안 가장 인기가 많았던 콘텐츠는 VR영화인 ‘1인치’, 아이돌VR인 ‘아이돌라디오’, 아이즈원(IZ*ONE)의 라비앙로즈 · 트와이스랜드 순이었다.
양정원의 VR피트니스, 원데이트립 등 가상현실 콘텐츠의 도움을 받아 운동을 하거나 세계 여행을 즐기는 고객도 많았다.
양맹석 SK텔레콤 5GX서비스사업그룹장은 “5G 상용화 이후 옥수수 5GX관과 소셜 VR 통한 VR 콘텐츠 이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5G를 5G 답게 쓸 수 있도록 다양한 테마의 전용 서비스와 콘텐츠를 빠르게 확대해 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