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트로젠, DFU 치료제 3상 임박…올해 모멘텀 풍부-키움
by윤필호 기자
2019.01.22 08:14:49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안트로젠(065660)에 대해 당뇨병성족부궤양(DFU) 치료제 국내 임상 3상이 환자모집단계에 있으며, 추가적인 모멘텀도 풍부하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승규 키움증권 연구원은 “DFU 치료제 국내 임상 2상은 주요 평가지표인 ‘완전상처봉합(complete wound closure) 비율’에서 투약군(PP 기준 82%)이 위약군(PP 기준 53%) 대비 개선된 경향을 보였다”며 “이러한 임상 2상 결과는 최근 세계적 권위의 당뇨, 내분비 학회지인 ‘Diabetes’(미국 ADA 발간, 2017 Impact Factor 7.273)에 게재 결정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3상은 현재 환자모집 완료 단계에 있으며, 3개월 팔로우 업(Follow-Up)을 거쳐 올해 3분기 탑라인 결과발표가 예상된다”며 “DFU 파이프라인은 한국 2상의 결과를 인정받아 미국에서도 1상을 면제받고 2상을 진행 중에 있으며, 최근 환자 등록을 시작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안트로젠은 자가유래 줄기세포 치료제인 ‘큐피스템’의 시판 허가를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며 “당뇨병성족부궤양, 이영양성수포성표피박리증 등 동종유래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추가적인 모멘텀이 될 희귀질환 파이프라인이 대기 중이다. 그는 “이영양성수포성표피박리증(DEB) 치료제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 지정을 받았으며, 일본 PMDA 측에 사키가케 지정 신청을 한 상태”라며 “사키가케 지정 여부는 2월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뇨병성족부궤양 뿐만 아니라 수포성표피박리증, 퇴행성 관절염, 탈모 등 잠재성이 큰 시장을 타겟으로 한 파이프라인 임상이 유의미하게 진행되고 있다”묘 “파이프라인 가치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필요하다고 판단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