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국민안전, 골든타임 지킨다” 안전 전문가 영입
by유태환 기자
2017.04.14 08:08:47
14일 세월호 3주기 앞두고 각 안전 분야 전문가 4명 영입
"재난에서 생활 안전까지 체계적으로 대비 신속 대응"
|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열린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초청 ‘선택 2017,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자신의 농업 공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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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14일 세월호 3주기를 앞두고 국민안전을 책임지기 위한 각 분야 안전 전문가를 영입했다.
문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재난에서 생활 안전까지 국민과 정부가 체계적으로 대비하고 신속하게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각계 최고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안전 골든타임은 대통령이 직접 챙겨 나가겠다”고 영입 배경을 설명했다.
문 후보가 이날 발표한 전문가들은 재난안전 시스템과 소방·지진·생활안전 등 각 분야에서 국민안전을 위해 일해 온 이들로 선거대책위원회 새로운대한민국위원회에 합류한다.
이날 영입 인재로 발표된 류희인 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은 참여정부 당시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청와대 종합상황실(일명 지하벙커)를 설계한 위기관리 분야의 최고 권위자이다. 공군 소장 출신으로 NSC 위기관리센터장을 역임했다. 류 전 비상임위원은 “기상이변과 각종 자연재난, 테러위협 등 수많은 위험요인들이 국민의 삶을 위협하는 위험사회에 살고 있다”며 “최첨단 ICT 기술을 접목해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무너뜨린 국가위기관리시스템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격상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성완 전 소방방제청 차장은 소방공무원의 국가직 전환을 주장해온 소방공직자 출신이다. 제26회 기술고시에 합격, 대전소방본부장과 중앙소방학교장,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과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 등 23년간 소방행정 분야에 전념해왔다.
한겨레신문 보건복지 전문기자 출신의 안종주 사회안전소통센터장은 최근 가습기살균제 피해 문제를 파헤친 생활안전 전문가이다. 원진레이온 직업병 참사와 석면피해 탐사보도 등 산업·환경성 질환을 추적하고 사회적 대안을 촉구해왔다. 현재 문 후보의 싱크탱크인 국민성장 안전사회추진단장을 맡고 있다.
이희권 강원대 지질학과 교수는 1990년대 말부터 원자력 발전소 인근과 수도권 지역의 활성단층을 찾고 연구해온 지층연대측정의 권위자이다.
△류희인
- 1956년생
- 공군사관학교 27기
- 공군 소장
-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위기관리센터 센터장
- 대통령비서실 위기관리비서관
- 충북대학교 초빙교수(재난안전관리)
- 서울특별시 사전재난영향성 검토위원회 위원
-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비상임위원
△조성완
- 1963년생
- 서울시립대학교 대학원 박사
- 중앙소방학교 교장
- 소방방재청 소방정책국장
- 제25대 서울소방재난본부 본부장
- 소방방재청 차장
- 우송대학교 교수
△안종주
- 1957년생
- 서울대학교 미생물학 학사 / 동 대학 보건대학원 보건학 석사·박사
- 한겨레 신문 보건복지전문 기자
- 한국환경기자클럽 회장
- 서울시 안전자문위원
- 국민건강보험공단 상임이사
- 전국석면환경연합회 회장
- 사회안전소통센터장
- 국회 가습기살균제 국정조사 민간조사위원
△이희권
- 1956년생
- 맥매스터대학교 대학원 지질학 박사
- 한국지구과학회 평의원
- 대한지질학회 이사
- 강원대학교 지질학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