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07.21 09:00:22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1일 LG화학(051910)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하반기에는 중국 수요 회복과 신증설, 수주 모멘텀 등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경쟁 심화와 원화 강세 등으로 예상치를 각각 3.3%, 8.5% 밑돈 것으로 나타났지만, 하반기에는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중국 수요가 회복되고 있어 석유화학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고 배터리도 9월 애플의 신제품 출시 전후로 LG화학의 폴리머전지 등의 출하량이 상당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측했다.
특히 배터리 성장성은 하반기에 더욱 부각되리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중국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고 중국 로컬업체뿐만 아니라 유럽·미국업체의 수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상당수 공급처를 확보하면서 중대형전지 매출액은 올해 6000억원 안팎에서 내년엔 1조원에 육박할 전망이고 손익분기점도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