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 美 사고]국토부 "사망자 2명은 모두 중국인..183명 부상"

by한규란 기자
2013.07.07 13:06:51

[이데일리 한규란 기자]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020560) 여객기 활주로 충돌사고로 숨진 승객 2명은 모두 중국인인 것으로 확인됐다.

최정호 국토교통부 항공실장은 7일 “샌프란시스코 현지 공관의 확인 결과 2명이 사망했으며 모두 중국 국적인 것으로 파악됐다”며 “그 중 한 명은 여성이고 남은 한 명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부상자는 중상자 5명을 포함해 현재까지 183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이들은 9개 병원에 후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OZ214편은 6일 오후 4시 35분 인천공항을 출발해 7일 오전 3시 27분(현지시간 오전 11시27분) 샌프란시스코공항에서 착륙하다 동체가 활주로에 충돌한 뒤 활주로를 이탈해 기체가 파괴됐다.

여객기에는 한국인 77명, 일본 1명, 미국 61명, 중국 141명, 인도 3명, 베트남 1명, 기타 7명, 승무원 16명 등 총 307명이 탑승했다.

국토부는 오후 1시 특별기편으로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소속 박정권 팀장 등 사고조사팀 4명을 현지로 보내 피해 상황과 사고원인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사고조사팀은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와 함께 사고원인 조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