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서비스센터, ‘고객중심형’ 선진화 작업 시동

by김자영 기자
2013.04.23 10:06:16

대형화·고급화·표준화 2014년 완료,, 고객중심 인프라 구축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기아자동차(000270)의 서비스센터가 접근성과 시설개선 작업을 통해 고객 중심형으로 거듭난다.

기아차는 오는 2014년까지 수준 높은 자동차 서비스 환경 구축을 위해 거점이전 및 시설 고급화와 표준화 작업을 완료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심 환경 변화로 고객 접근성이 약화된 서울 영등포와 경기도 안양, 경북 경산, 전남 광주 내방동의 4개 직영 서비스센터를 교통 요충지 및 중심 상권인 서울 강서, 경기도 의왕, 경북 포항, 전남 광주 농성동으로 각각 이전하는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경남 창원과 대전 직영 서비스센터는 기존 부지에 신축을 추진해 올 하반기 완공된다. 성동 서비스센터 역시 기존 부지에 신축해 작년 11월 새로 문을 열었다. 서울 도봉과 부산, 대구 등의 서비스센터는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고 수원과 제주 서비스센터는 리모델링을 완료했다.



새롭게 단장하는 서비스센터는 방문 고객들의 동선을 고려해 공간을 배치하고 어린이 영어 도서관 등의 문화 공간이 꾸려지고 여성 고객 전용 쉼터도 마련된다. 특히 기아차만의 공간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레드 큐브’ 개념을 서비스센터에 적용해 차량 수리 공간을 넘어 브랜드 체험 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레드 큐브를 적용한 건물 외관에는 신뢰를 상징하는 육면체 디자인과 타원과 직선의 디자인, 붉은 색상으로 역동성을 표현하고 유리소재를 사용해 개방감을 표현할 계획이다.

서비스 네트워크 선진화 작업이 완료되면 기아차 19개 직영 서비스 거점의 총 면적은 기존 17만3259㎡에서 18만9411㎡로 늘고 서비스 리프트 수는 기존 1095개에서 1161개로 증가해 서비스 시간이 단축될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서비스 거점은 단순히 차량을 수리하는 곳이 아닌 기아차와 고객이 만나는 소통의 공간이라는 비전을 갖고 이번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먼서 “하드웨어 선진화와 함께 서비스 질적 개선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