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인터넷뉴스팀 기자
2012.01.30 09:46:00
[이데일리 김민화 리포터] 대구의 한 고등학교 친구사이였던 여고생 2명이 싸움을 벌이다 끝내 한 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8일 새벽 대전 중구의 한 모텔 객실에서 고등학교 3학년 A양(19)과 친구 B양(19)이 술을 마셔 취한 상태에서 돈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결국 주먹다짐으로 이어져 B양이 사망했다.
겁이 난 A양은 아르바이트하면서 알게 된 C씨에게 연락했고, C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A양을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의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던 이들은 지난해 11월 말 돈을 벌겠다며 대전으로 올라와 여관을 잡아놓고 함께 생활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아르바이트를 통해 번 돈으로 여관비와 생활비 등을 충당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