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년전 죽었던 다이애나비가 환생을?`

by민재용 기자
2011.06.29 11:10:00

뉴스위크, 다이애나 생존 가정 50세 사진 실어
"두 번의 이혼과 보톡스 사용..며느리 질투도"

[이데일리 민재용 기자] 뉴스위크의 도발적인 상상으로 미국 사회가 시끄럽다. 뉴스위크는 이번 주 표지 사진으로 14년 전 사망한 영국 다이애나비의 50세 모습과 그녀의 삶을 가상해 잡지에 게재했다.

이번 주 다이애나비가 50세 생일을 맞는다는 점에 착안해, `그녀가 죽지 않았다면 이러한 모습으로 삶을 살고 있을 것`이라며 사진과 그간의 삶을 가상해 소개한 것이다.

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뉴스위크는 다이애나비의 50세 모습을 여전히 날씬하고 매력적인 여성으로 그렸다. 또 그녀가 그간 두 번의 이혼을 하고 보톡스를 사용한 적이 있으며 며느리인 케이트 미들턴에 대해 약간의 질투를 하고 있다고도 가정했다.



다이애나비의 사진이 실린 뉴스위크가 신문 판매대에 나오자 현지 언론을 비롯한 미국 시민 사회는 술렁이고 있다.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는 "충격적이고 반짝이는 아이디어 또는 정말 싸구려"라고 평가했고, 애틀란틱 와이어는 `다이애나비의 영혼이 어떻게 기어다니냐?"는 헤드라인을 달았다.

미국 시민도 대체로 격앙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스위크의 인터넷 게시판에는 뉴스위크를 비난하는 글들이 주를 이뤘으며 일부 시민은 뉴스위크 구독을 중지하겠다고 선언했다. 특히 이번 주 그녀의 아들인 윌리엄 왕자 내외가 미국을 방문해 외교적 결례라는 지적도 많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