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정훈 기자
2007.09.07 09:26:05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사과와 쌀, 쇠고기 등 추석 제수용으로 쓰이는 11개 농축산물의 수급 안정을 위해 정부가 공급량을 2배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농림부는 7일 오전 고위 당-정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올해 추석절 제수용품인 농축산물의 수급안정대책을 이같이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지난 여름 장마와 폭우 또는 이상고온 등으로 인한 농작물 작황 및 수급상황을 점검하고 추석을 맞아 수요가 크게 늘어날 농축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적기에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기 위한 것.
이날 회의에서 농림부는 추석 제수용 농축산물의 수급안정을 위해 오는 10일부터 21일까지 대책기간과 11개 중점관리품목을 설정해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농축산물에 대해 공급량을 2배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중점관리대상 농축산물은 쌀, 사과, 배, 무, 배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밤, 대추 등이다.
또 농림부와 농협중앙회 산림조합중앙회 등에 수급안정대책반을 편성해 대책기간중 매일 수급동향을 점검하기로 했다.
아울러 농림부는 농축산물 유통질서 확립을 위해 유통량이 많은 10만명 이상의 전국 76개 중소도시 이상은 특별 사법경찰을 포함한 단속원 500명과 명예감시원 3000명을 동원해 선물용 또는 제수용품의 제조, 유통업체에 대한 집중적인 합동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