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광고·건설 "중립"-삼성모닝미팅

by김현동 기자
2001.12.14 10:18:19

[edaily] 다음은 14일 삼성증권의 모닝미팅 뉴스속보 내용입니다. [투자의견 변경] * 미디어/광고업: 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 SBS/제일기획 투자의견 BUY에서 Mkt Perf로 하향조정 - SBS와 제일기획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의 BUY에서 Mkt Perf로 하향조정하면서, 미디어/광고 업종 투자의견도 OVERWEIGHT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함. 금주 초 당사는 주가가 목표주가에 달한 LG애드에 대해 투자의견을 Mkt Perf로 하향조정한 바 있으며, SBS와 제일기획 역시 최근의 주가 급상승으로 목표주가에 근접함에 따라 투자의견을 조정함. 당사가 업종 투자의견을 OVERWEIGHT로 상향조정한 10월 25일 이후, 동 업종지수는 36% 상승하며 종합주가지수 대비 9% 초과 수익률을 기록하였음. 동 업종의 내년도 전망이 밝다는 기존 견해는 유지하나, 이는 최근의 주가 급등으로 주가에 상당 부분 반영된 것으로 판단됨. [뉴스코멘트] * 미국 11월 소매판매 전월대비 3.7%감소: 10월 큰 폭 상승에 따른 반락 - 미국 11월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3.7%감소함. 이는 consensus예상치 3.1% 감소를 하회하는 것으로, ① 전월에 24.2%증가를 보인 자동차 판매가 11.9%감소하였고, ② 10월에 6.4%의 큰 폭 증가를 기록한 것에 따른 base effect가 작용한 것에 기인함.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전월대비 0.5% 감소함. 부문별로 보면 할인점을 포함한 백화점 판매가 전월대비 1.5%증가하였고, 가전제품과 음식료 판매 역시 전월대비 각각 1.8%, 0.4% 증가함. - 비록 빠른 실업증가가 미국경제의 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위협으로 우려되고 있지만, 아직은 미국의 소비가 위축되고 있다고 판단하기는 이름. 그 이유는 ① 11월 소매판매의 감소는 10월 판매급증에 따른 반락의 성격이 강하고, ② 12월 미시건대 소비자신뢰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③ 지난 주 신규실업수당 신청자수가 테러사건 이후 최저수준으로 하락하였기 때문임. * 엔저는 일본 철강업체의 공격적인 증산을 가져오지 않을지라도 국내 철강업체에 부정적 - 포항제철은 연간 약 8,000억원의 엔화결제 대일 수출과 9,000억원(900억엔)엔화부채를 가지고 있음. 따라서 재무구조를 보면, 엔저는 중립적이지만, 전반적인 경쟁상황를 볼 때는 다소 부정적임. 그러나, 일본의 재무구조 악화와 구조조정 추진을 볼 때, 일본이 엔저라고 해서 공격적인 증산을 통한 수출확대를 취하기는 어려워 생각만큼 포철 등 한국철강업계에 크게 부정적이지는 않음. - 일본은 국제가격하락과 판매부진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어 지난 10월부터 감산을 추진하면서 철강가격안정 중에 있음. (2002년3월 결산기 이익은 적자 예상) 따라서, 엔저로 수출경쟁력이 높아지더라도 지금도 역사적인 저점수준에 있는 수출가격을 하락시키면서 공격적인 증산을 통한 수출물량을 크게 확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또한 미국을 비롯하여 감산과 가격 안정을 꾀하자는 국제 철강 분위기도 일본업체의 증산분위기를 제약할 것으로 보임. - 다만 일정한 가동율을 유지하기 위하여 일본 내수침체에 따른 내수 감소물량을 수출로 전환시키면서 수출물량은 늘어나 수출시장에서 판매경쟁은 다소 커질 수 있음. 또한 내년 중반이후의 철강가격 회복속도를 늦출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임. 하지만 내년중반 이후 국내외 경기회복에 따른 철강가격과 수요회복을 고려할 때 포항제철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함. <전일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풍산, 호주조폐국과 5천톤 규모(260억원)의 소전공급계약 체결 - 풍산은 호주 주조폐국(Royal Australian Mint)과 주화용 소전 5천톤 규모, 2천만달러(260억원)를 공급하기로 체결하였으며 2002년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공급될 예정임. 또한 2,000톤의 추가 계약도 가능함. 동사는 지난 78년부터 호주에 소전을 수출해 왔음. 이러한 수주노력은 동사의 수익예상에 반영되어 있어현재의 수익예상을 유지하지만 동사의 주식은 저평가되어 있어 BUY 투자의견을 유지함. 6개월 목표주가는 12,000원임. <전일 국내 기관투자가에게 배포된 자료임> *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11월 큰 폭 기존점 기준 매출 회복 기록 - 어제 현대백화점(BUY)과 신세계(BUY)가 11월 실적을발표함. 전반적으로 매출은 이틀 전 발표되었던 TV홈쇼핑 회사와 마찬가지로 큰 폭의 회복세를 보였음. 현대백화점과 신세계의 백화점 부분 기존점 기준 매출은 각각 전년동기 대비 18.3% 및 11.5% 증가하였으며, 신세계의 이마트 기존점 기준 매출도 5.1% 성장하였음. 특히 월별 이익을 발표하고 있는 신세계는 전년대비 34.8% 증가한 매출에 힘입어 영업이익 및 경상이익이 각각 61.5% 및 84.9% 증가하였으며, 영업이익률 및 경상이익률도 당사가 예상한 대로 전월 4.5% 및 3.7%에서 6.6% 및 5.6%로 회복하였음. - 한편 12월 중반까지 진행된 겨울 세일의 매출도 견조함을 이어간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신세계와 현대백화점은 현재 시장 concensus 중 상위에 위치한당사의 이익전망치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신세계는 지분법 평가익에 따라서 이를 상회할 가능성도 있음. [금일 Spot] * 미디어/광고업 업종 투자의견 OVERWEIGHT에서 NEUTRAL로 하향조정 (강관우/최호준) * 건설업: 업종 투자의견 NEUTRAL 유지 ; 최근 정부규제에도 불구하고 내년도 주택경기 회복세는 지속 전망 o 최근 정부의 주택관련 정책은 부동산시장의 투기화 조짐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서민주거생활을 안정시키려는데 초점을 두고있음. o 정부의 규제로 인해 일부 주택투자활동의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 o 주택경기 회복세는 주택수요 증가 및 주택공급 부족의 영향으로 내년도에도 지속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