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서클, 스테이블코인 경쟁 격화 우려…주가 14% 급락

by김카니 기자
2025.06.25 04:59:59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디지털자산 인프라업체 서클인터넷그룹(CRCL)은 스테이블코인 규제 기대가 식고 경쟁 우려가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오후3시56분 서클 주가는 전일대비 14.54% 내린 225.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개장초 250달러선에서 출발한 주가는 장중한때 265달러를 넘어서기도 했지만 이후 낙폭을 키우며 하락 전환했다.

배런스에 따르면 최근 서클 주가는 미 상원이 자산담보형 디지털토큰 관련법안(GENIUS Act)을 통과시켰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왔으나 이날은 관련 규제 도입이 향후 신규 경쟁자 유입을 촉진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컴퍼스포인트의 에드 엥겔 연구원은 “규제 명확성이 단기적으론 긍정적 모멘텀을 주겠지만 입법이 마무리되는 여름 이후엔 경쟁이 급격히 심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서클의 중장기 시장 점유율과 주가에 부담 요인”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서클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하고 목표가를 205달러로 설정했다.

반면 전날 시포트리서치의 제프 캔트웰 분석과는 “서클이 핀테크기업 파이서브의 신규 스테이블코인 파트너로 선정된 점은 의미 있는 진전”이라며 ‘매수’ 의견을 내놓으며 235달러의 목표가를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