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4.12.12 06:49:48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 어도비(ADBE)는 2024 회계연도 4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매출과 조정 주당순이익(EPS)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으나 2025년 매출 전망이 하향조정되며 주가가 하락했다.
11일(현지시간)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0.53% 오른 549.93달러로 마감한 어도비 주가는 실적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오후4시46분 7.44% 하락한 509달러를 기록했다.
어도비는 4분기 매출 56억1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 55억4000만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조정 EPS는 4.81달러로 시장 전망치인 4.67달러를 상회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증가했으나 향후 매출 성장 둔화 우려가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회사 측은 2025년 매출 가이던스를 233억~235억5000만달러로 제시하며 시장 예상치인 237억8000만달러를 하회했다. 어도비의 CEO는 “AI 기술을 활용한 제품군 확장은 긍정적인 요소이지만 현재의 시장 환경과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보수적인 전망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분석가은 어도비의 강력한 4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AI 분야에서의 수익화 어려움과 2025년 성장 둔화 우려가 투자자들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