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 큐덴코와 일본 BESS 사업 협력 MOU 체결

by김은경 기자
2024.10.07 08:49:51

프로젝트 개발·구축·운영 파트너십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LS일렉트릭(LS ELECTRIC(010120))은 일본 큐슈전력 자회사인 큐덴코와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BESS)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조노 마사아키 큐덴코 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큐덴코는 후쿠오카에 본사를 둔 큐슈전력 전기시공 전문 자회사다. 현지 최대 규모인 470MW(메가와트)급 우쿠지마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 대형 신재생에너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우쿠지마 프로젝트에 전압형 초고압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전력개폐장치(RMU) 등 전력기기와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는 유일한 한국기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큐덴코는 BESS 구축을 위한 사이트를 발굴하고 프로젝트 부지 확보와 각종 허가, 인증 취득 등 토지 개발 단계부터 전반적인 시스템 설계와 계통 연계 및 통합, 건설, 운영 등을 맡게 된다.

LS일렉트릭은 BESS에 필요한 전력변환시스템(PCS)과 배터리, 전력설비를 포함하는 모든 솔루션을 생산·공급한다. 한국에서 1.4GWh(기가와트시) BESS를 구축했고 현지에서 다수의 ESS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만큼 관련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욱동 LS일렉트릭 상무는 “이번 MOU를 기점으로 양사 노하우와 기술력을 결합해 BESS 사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우선 일본 내 프로젝트에 집중하고 장기적으로 해외 시장에도 큐덴코와 동반 진출할 계획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오른쪽)이 지난 6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일본 큐슈전력 자회사 큐덴코의 조노 마사아키 부사장과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 시스템(BESS) 사업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