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 계기 청소년 경진대회 개최

by강민구 기자
2024.10.06 12:00:00

APEC 청소년 STEM 공동연구 공고 시작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sia-Pacific Economic Cooperation,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APEC 청소년 STEM 공동연구 및 경진대회’를 연다.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회는 APEC 공인 센터인 APEC 과학영재멘토링센터에서 주관하는 프로그램이다. APEC 21개 회원국 청소년들이 팀을 이뤄 멘토와 협업해 공동연구를 하고, 이 중 우수한 연구를 선정해 내년 8월 한국에서 시상·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각 팀은 다국적 3인 1팀으로 구성되며, 이중 우수 연구 10개 팀이 경진대회에 진출할 예정이다. 대회 모든 참가자들에게는 참가확인서가 발급되며, 우수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 팀에게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한국연구재단·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 경상남도 도지사상 등 상장이 수여된다. APEC 회원국 내 청소년 학술 교류 활동에 참여할 기회도 준다.



대회 연구 주제는 APEC 내의 글로벌 도전과제와 한국의 과학영재 창의연구(R&E)의 지정 과제와 연계해 선정된다. 청소년들이 국제사회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연구 활동 경험을 쌓을 예정이다. STEM 분야 전문가로 성장한 멘토 프로그램 졸업생들이 청년 멘토로 청소년들을 지도하며 연구 경험을 전수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오는 7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APEC 과학영재멘토링센터 홈페이지에 온라인 등록서를 제출하면 된다. 오는 18일 온라인 설명회를 통해서도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참가자들이 연구 경험을 쌓고, 국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데 중점을 뒀다”며 “멘토와 청소년 간 협업을 통해 과학적 사고와 창의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고, 미래의 혁신 리더로 성장할 발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