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바이든, 브런슨 육군 중장 신임 한미 연합사령관 지명
by김윤지 기자
2024.09.12 06:03:42
자비에르 T. 브런슨 육군 중장 지명
유엔군사령관·주한미군사령관 겸직
상원 인사청문회 등 절차 남아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차기 한미 연합사령관으로 자비에르 T. 브런슨 육군 중장이 지명됐다.
11일(현지시간) 미 국방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연합사령관으로 브런슨 육군 중장을 지명했다. 한미연합사령관은 유엔군사령관과 주한미군사령관도 겸직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브런슨 중장의 대장 진급도 재가했다.
이번 인사는 2021년 7월부터 한미연합사를 이끌어 온 폴 러캐머라 사령관의 임기 만료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현 연합사령관인 폴 러캐머라 장군은 2020년 12월에 지명돼 2021년 7월 취임했다.
브런슨 육군 중장은 현재 워싱턴주 루이스-맥코드 합동기지 제1군단 사령관으로 복무 중이다. 상원 인사청문회 등을 거쳐 한미 연합사령관으로 부임하게 된다.
미 육군에 따르면 브런슨 중장은 버지니아주 햄프턴대에서 정치학 학사를 취득해 1990년 보병 장교로 임관했다. 그는 일반 부대와 특수작전 부대에서 다양한 참모 및 지휘 보직을 역임했으며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지의 작전에도 참여했다. 예비역 대령인 커스틴 브런슨과 결혼해 딸 둘과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