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 中필두로 하반기 전 지역 영업 회복 전망-하나
by김성훈 기자
2020.08.20 08:01:13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레이(228670)에 대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2분기 저조한 실적을 거뒀지만 하반기 방역사업 진출 및 본업 회복으로 실적이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6만9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레이는 디지털 덴티스트리 선도기업으로 진단부터 치료, 제품생산까지 가능한 디지털 기반 치과치료용 풀 라인업을 구축한 업체다. 치과용 엑스레이 영상 진단 산업으로 시작해 3D 프린팅 시스템을 개발, 디지털 치료솔루션 사업으로 확장시켰다.
레이의 2020년 2분기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56.7% 감소한 78억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지역은 2분기 내 영업활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이들 지역은 2분기 최근 들어 가장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 하락으로 고정비용 부담까지 증가하며 적자 전환했다는 설명이다.
다만 6월부터 중국 현지법인 영업이 정상화되었으며 상반기 이연 주문 발생으로 6월 중국향(向) 월별 최대 매출을 나타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중국 상반기 이연 수요 효과가 7월 주문까지 이어지는 상황에서 하반기 중국 내 지역 확장 효과로 중국 내 매출액 증가 가속화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중국 외 주요 지역은 미국과 유럽, 일본 순으로 8월 말부터 영업이 재개될 것”이라며 “하반기 투명교정사업을 출시하며 세미나 재개에 따른 영업 효과 또한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안 연구원은 “하반기 방역사업 진출 및 본업 회복으로 코로나19에도 올 한해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올해 매출액 1175억원, 영업이익 307억원 전망에 영업이익률은 고수익 사업부인 방역사업부의 매출 기여가 하반기부터 본격화되며 전년 대비 8.5%포인트 상승한 26.1%를 시현할 전망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