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전기차·OLED 성장 주목…목표가 1만1000원-유진
by박태진 기자
2019.10.18 08:28:12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18일 두산솔루스(336370)에 대해 전기자동차용 전지박 매출이 내년 4분기부터 본격화되고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소재 사업의 높은 성장성도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Buy)’, 목표주가 1만1000원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급성장이 예상되는 전기차용 전지박 매출이 내년 4분기부터 본격화돼 2021년에는 연간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2025년 5만톤까지 지속적으로 증설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두산솔루스의 전지박 공장은 유럽의 첫 생산설비이기 때문에 시장을 선점하는 데 유리할 것이란 판단이다. 유럽의 전지박 수요는 지난해 1만3000톤에서 2023년 6만2000톤, 2025년 11만톤으로 급증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업체의 전지박 매출은 내년 208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1120억원, 2023년 3120억원, 2025년 5600억원으로 연평균 93%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OLED 소재부문도 성장 기대감이 높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두산솔루스의 OLED 소재 매출은 2025년까지 연평균 17%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블루 기능성 소재인 A-ETL에 대한 핵심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 사실상 시장을 독과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