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농식품 관련 해외 인턴 모집…“상·하반기 50명”

by김형욱 기자
2018.01.14 11:00:00

FAO·IFAD 등 국제기구·외국 기업서 3개월 인턴십 기회

유엔식량농업기구(FAO) 홈페이지 메인 화면. (출처=FAO 홈페이지)


[세종=이데일리 김형욱 기자] 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3개월 단기 해외 인턴을 모집한다.

농식품부는 올해부터 연 50명의 청년 인재를 선발해 국제기구나 외국기업에 파견하는 농식품 분야 해외 인턴십 지원사업(OASIS)를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상·하반기 2차례에 걸쳐 25명씩 선발하며 상반기 원서접수는 15~27일부터 진행한다. 정부가 미래 농식품 산업 수요에 들어맞는 인력 양성을 돕자는 취지다. 농식품부는 선발 인턴의 체재비와 왕복 항공료, 비자·보험료를 지원한다.



상반기 채용 기관은 아홉 곳이다. 이탈리아에 본사가 있는 유엔식량농업기구(FAO)와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등 유엔전문기구와 미국 국제식량정책연구소(IFPRI), 네덜란드 와게닝겐 연구소, 오스트리아 농업기술 전문기업 페슬 인스트루먼츠(Pessl Instruments) 등이 있다. 특히 FAO나 IFAD 같은 국제기구는 정규직 채용 때 인턴십 등 실무 경험이 중요한 만큼 국제기구 진출 희망자에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게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선발 땐 3월께 출국한다.

대상은 대학교 3학년 이상이나 석·박사과정 재학생 혹은 졸업생(졸업 후 2년 이내)이다. 농식품학과나 인턴 경력자는 우대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부나 외교부 국제기구인사센터 홈페이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사단법인 FAO 한국협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