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은 긍정적 이벤트-이베스트

by오희나 기자
2017.03.20 08:05:42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0일 셀트리온(068270)에 대해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상장이 예정대로 진행될 거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다.

신재훈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하락은 셀트리온 홀딩스의 지분율이 높다는 이유만으로 셀트리온보다 셀트리온 헬스케어에 유리하게 이익배분이 이뤄질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우려가 반영된 것”이라며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상장은 과거부터 이어졌던 재고자산 및 이익배분 등의 의혹이 해소되는 긍정적 이벤트기 때문에 주가하락의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어 “셀트리온 또한 이러한 우려사안은 발생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면서 “거래소 승인 6개월 내 상장한다는 계획에는 입장 변화가 없다”고 부연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셀트리온의 바이오시밀러 및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판권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다수의 제약사와 지역별로 판권계약을 체결해 셀트리온이 개발하고 생산한 의약품을 유통 중이다.

셀트리온 홀딩스는 셀트리온과 셀트리온 헬스케어의 지분을 각각 19%, 44% 보유하고 있으며 서정진 회장은 셀트리온 홀딩스 지분의 약 94% 보유하고 있다.

신 연구원은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지난 14일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통과후 상장 업무진행 중”이라며 “해외 유통업체로부터 수령한 계약이행보증금 관련 현재가치할인차금 약 100억원의 회계인식 시기에 대해 셀트리온 헬스케어와 한국공인회계사회 간의 이견이 발생해 현재 정밀감리절차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셀트리온 헬스케어는 현재가치할인차금 항목이 영업활동과는 무관하고 금액의 규모가 상장요건이나 추정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정밀감리절차가 조속히 완료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