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방배경남 'GS건설', 부산 우동3구역 '대우·현산' 시공사 선정

by원다연 기자
2016.12.18 11:21:14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이 지난 17일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우동3구역 재개발 아파트 조감도. [이미지=대우건설 제공]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GS건설이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며 올해 마지막 강남 재건축 아파트 수주권을 따냈다.

18일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조합에 따르면 지난 17일 열린 조합원총회에서 ‘방배 그랑자이’를 내세운 GS건설은 ‘호반베르디움 센트럴’을 내세운 호반건설을 누르고 시공사로 선정됐다.

방배경남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서초구 방배로 21 일대에 지하 4층 지상~최고 20층 아파트 8개 동 725가구를 짓는 것으로 사업비는 2165억원 규모다. 조합에 따르면 이날 400여명이 참여한 조합원 투표에서 GS건설은 모두 348표를 얻으며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같은 날 시공사 선정 총회가 진행된 부산 해운대구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에 돌아갔다. 시공사 선정에는 GS건설·포스코건설 컨소시엄과 맞붙었다.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부산지역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며 해운대 조망이 가능한 등 입지 여건도 뛰어나, 그간 대형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치열하게 벌어진 곳이다.

해운대구 우1동 229번지 일대에 모두 3188가구를 새로 짓는 우동3구역 재개발 사업은 도급액이 6620억원에 달한다. 대우건설·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은 공사비 3.3㎡당 409만원에 이주·철거 12개월, 공사기간 37개월(착공일 기준), 입주 2022년 4월 등의 조건을 제시해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았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랜드마크 입지에 어울리는 최고의 명품 아파트 건설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