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추천주]대우증권

by증권부 기자
2012.01.29 18:24:44

[이데일리 증권부]


▲삼성증권(016360)

-FY11 3Q Preview: 세전이익 196억 원(QoQ -72.2%), 04년 이후 가장 부진한 분기: 삼성증권의 3Q 세전이익은 196억 원으로 2004년 이후 가장 나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기가 최고조에 달했던 FY08 2Q 세전이익 393억 원 보다도 낮다. 부진을 초래한 요인은 다음과 같다. 1) 명퇴 위로금 지급 및 연말 정례적인 기부금 출연 등 으로 비용이 크게 늘었고, 2) 배당락 효과에 의한 ELS 평가손(150억 원)이 일회성 상품손실을 유발시켰으며, 3) 거래 감소에 의한 수탁수수료 감소(QoQ -8.3%) 및 금융상품 판매부진 역시 이어지고 있다.

-3Q의 반작용이 가져올 4Q 실적 회복: 4Q의 실적 개선 폭은 매우 클 것으로 판단된다. 3Q 부진을 야기했던 요인들이 오히려 반작용을 일으킬 것이다. ELS 평가손실은 배당금이 인식되는 3월에 고스란히 환입되는데 타사 대비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ELS가 많아 그 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이다. 구조조정에 의한 인건비 감소 역시 분기 당 40억 원 내외의 효과가 나타난다. KRX 배당금도 30억 원 가량 유입될 것 으로 예상된다.

-투자포인트는 다음과 같다: 삼성증권의 현재 주가는 P/B 1.2배 수준(12개월 선행 BPS 기준)이다. 역사적으로 보면 02~04년 이래로 가장 낮다. 당시는 부실 청산(CBO 관련 손실 + 무형자산 상각)이 계속되던 국면이었다. 즉 구조적으로 실적 부진이 악순환 되는 시기였는데 당시와 일시적 부진을 겪는 현재의 Valuation이 유사하다는 점은 동의하기 어렵다. 금융위기 당시 타 증권사들이 건전성 문제로 P/B 0.5배를 형성할 때도 동사의 주가는 P/B1.4배를 유지하였다. 타 대형사 대비 0.5배 정도 높게 형성된 P/B Gap은 사라진 상태이다. 강화된 영업체력, 다변화된 수익 구조, 변함없는 자산건전성 등을 종합하면 현재 Valuation 매력은 매우 커져있다.

▲대한항공(003490)



-목표주가 62,000원, 투자의견 매수로 분석 재개: 대대적인 CAPEX를 진행하면서 대형 Network항공사로서의 면모를 갖추어 왔다. 여객은 최근 아웃바운드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환승 및 인바운드 수요가 성장성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향후 추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화물은 2010년 호황 이후 하락 사이클 국면에 놓여 있으나, 2012년 점진적으로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투자 포인트는 1) 중국발 미주행 환승수요가 증가하여, 장기적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부각될 것으로 보이고, 2) 22개월 가까이 진행되어 온 화물 수요의 감소세가 둔화되며, 사이클 상 저점을 형성할 가능성이 높으며, 3) 과거의 추세를 감안할 때, PBR 1.2배 수준의 현 주가는 저점 매수의 기회를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다.

-하락 사이클에 묻힌 장기리 노선 호조: 2011년 사이클 하락기에서도 여전히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던 것은 장거리 노선의 상대적 선전일 것이다. 여기에는 중국발 미주행 노선 수요의 폭발적인 성장세가 밑바탕이 되었다. 미주 지역의 비중이 높은 동사 여객 매출 구조의 특성 상 미주 노선의 호조는 동사 여객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코라오홀딩스(900140)

-2011년 잠정 실적 발표: 사상 최대 실적 달성. 코라오홀딩스의 4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553.3억원 (4,992.8만 달러, QoQ +12.3%), 영업이익 70.4억원 (637.3만 달러, QoQ +40.2%)을 기록하며 성수기 시즌과 영업망 확대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매출 성장을 뛰어넘는 높은 수익 개선을 기록했다. 2011년 연간 실적은 매출액 1,877.8억원(1억 6,943.8만 달러, YoY +59.7%), 영업이익 223.8억원 (2,019.5만 달러, YoY +26.0%)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