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4.05 06:59:21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항공기 엔진 제조업체 GE에어로스페이스(GE)는 중국 항공기 시장 의존도가 부각되며 주가가 급락했다.
GE에어로스페이스는 중국 국산 여객기 C919에 엔진을 공급하고 있으며, 보잉에도 엔진을 납품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 따른 항공 수요 둔화 우려가 반영되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일(현지시간) GE에어로스페이스 주가는 전일대비 11.10% 하락한 166.8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간 관세 갈등이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으며 당분간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심리 위축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주가 하락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34%에 달하는 보복 관세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중국은 미국산 제품에 대해 같은 비율의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무역갈등이 고조됐다. 양국 간 보복성 관세 확대 우려로 미국 주요 기업들의 주가가 전방위적으로 하락했으며 특히 중국 의존도가 높은 종목들의 낙폭이 두드러졌다.